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9일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상승,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따른 석유수요 둔화 예상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77달러 하락한 63.6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78달러 하락한 $66.45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도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23달러 하락한 65.35달러에 마감됐다.

미 달러화 가치는 미 연준(Fed)의 테이퍼링 조기 시행 우려로 상승해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는 93.587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Fed의 7월 회의록에 의하면 올해 말부터 Fed의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Fed는 현재 매달 1,2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및 주택저당증권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이동 제한 등에 따른 석유수요 둔화가 우려됐다.

미국의 휘발유 성수기가 마무리돼 가는 가운데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유행으로 여행 수요가 더욱 감소할 예상이다. 

18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하루 1,000명을 상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의 이동량 지표가 둔화됐다.

동남아 국가에서도 이동 제한으로 인해 도로 교통량이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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