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중리해안’ 산해진미 플로깅에 앞서 자원봉사자들이 올바른 분리수거 및 플라스틱 분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영도 중리해안’ 산해진미 플로깅에 앞서 자원봉사자들이 올바른 분리수거 및 플라스틱 분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SK지오센트릭과 부산항만공사가 해양 환경 보존과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을 위한 산해진미 플로깅 캠페인을 시행했다.

SK지오센트릭은 ‘더 착한 자원 순환 사업’ 협약 기관인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29일 약 15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부산지역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산해진미 플로깅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산해진미’ 플로깅은 폐플라스틱 쓰레기로부터 산(山)과 바다(海)를 지켜 참(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친환경 캠페인으로 SK 구성원과 그 가족부터 시작해 범국민 캠페인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연대를 통해 폐플라스틱 순환 경제에 대한 시민 인식을 제고한다는 목표 아래 부산항만공사와 공동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플로깅은 COVID-19 상황을 고려해 해운대구 미포, 영도 중리해안, 남구 오륙도 선착장 등 세 개 장소에서 각각 소규모 단위로 시행됐다.

부산항만공사, 부산도시공사, 영화진흥위원회 등 부산 소재 공공기관 자원봉사자 150여명이 참여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이뤄졌다.

단순히 폐플라스틱 등 해양 쓰레기를 줍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분리 수거에 대한 교육 및 재활용 가능 플라스틱에 대한 세밀한 분류 작업을 통해 해양 환경 보존의 중요성에 더해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해양 쓰레기 수거에는 SK지오센트릭이 개발한 PBAT(Poly 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소재로 만든 친환경 생분해 비닐봉투가 사용됐으며 폐플라스틱은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업사이클링해 티셔츠, 수건 등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4월 부산항만공사 및 사회적기업 등과 함께 해양 환경 보존 자원순환 모델 구축을 목표로 ‘부산항 더 착한 자원순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민관이 협력해 부산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제품을 판매하고 취약계층에 기부까지 하는 사업으로, 이번 플로깅 활동 역시 그 일환이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SK지오센트릭과 함께 뜻 깊은 플로깅 행사를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이 캠페인이 점차 확대돼 자원순환에 대한 시민 의식이 제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혁 SK지오센트릭 그린비즈추진그룹 담당은 “부산항만공사 및 부산 소재 공공기관과 함께 한 산해진미 플로깅을 통해 시민들이 올바른 분리 배출과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친숙한 부산 해안을 중심으로 플로깅을 진행함으로써 해양 환경 보존에 대한 공중 인식이 높아졌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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