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검증센터 착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SS검증센터 착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ESS 화재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와 시스템이 강원도 삼척에 들어선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27일 삼척시 교동에 위치한 소방방재연구단지에서 ‘대용량이차전지화재안전성검증센터(이하 ESS검증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국내 최초로 구축되는 ESS검증센터는 2022년 9월 완공 예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재열량 측정장치와 대규모 소화성능 시험장치 등 첨단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은 총 사업비 698억원(정부 288억원, 민간 410억원)의 ESS 화재안전 시험·인증 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KCL과 KTC이 ESS검증센터를 공동 운영하게 된다.  

ESS검증센터가 준공되면 국내에도 ESS 화재안전 시험·인증시스템이 구축돼 제품 안전성 확보와 ESS 보급 확산 및 제조업체 수출 경쟁력 강화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대식 KTC 원장은 “ESS검증센터 구축으로 ESS 화재사고 원인 조사 및 모의시험을 통해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갑석 KCL 원장은 “연간 4,000여건 이상 화재시험을 실시해온 노하우를 집약해 세계적 수준의 화재안전시험 인프라를 구축할 뿐 아니라 한국형 ESS 화재시험방법, ESS 설치기준, 운용절차, 소화방재기술까지 개발해 국민 안전과 업계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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