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대한석유협회(회장 정동채)는 정유업계가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를 소비자가 최대한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석유협회는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이 오는 11월12일 시행일부터 세금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유사들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가 시장에 조기 반영될 수 있도록 인하 당일 직영 주유소에서도 즉시 가격을 낮춰 공급하고 일반주유소 등 유통망에도 제품을 적시 공급해 국내 수급에도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반 자영주유소 등을 포함한 국내 석유유통시장은 유류세 인하전 공급받은 재고 물량 소진까지 시일이 걸리는 만큼 소비자 체감까지는 일정 기간 소요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에 부과되는 교통·에너지·환경세, 개별소비세, 지방세(주행세), 교육세 등 유류세는 9일 국무회의에서 휘발유 164원/ℓ, 경유 116원/ℓ, LPG부탄 40원/ℓ 인하하는 방침이 최종 확정돼 11월12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약 6개월동안 인하 조치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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