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0일 국제유가는 인플레이션 우려 및 미국 재고 증가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2.81달러 하락한 81.3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2.14달러 하락한 82.64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73달러 상승한 83.97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6.2% 상승하며 30년만에 최고상승폭을 기록하며 미국의 대응 조치에 대한 시장 우려가 증가했다.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 연준(FED)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우려 심화로 원자재 등 위험자산 선호가 감소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연방거래위원회에 시장조작 여부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달러 지수는 전일 대비 0.97% 상승한 94.87을 기록했으며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 대비 9.07% 급등한 1.57을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는 5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10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WTI 원유선물 인도지인 오클라호마 쿠싱 재고는 3만4,000배럴 감소해 최근 대비 감소폭이 완화됐다.

휘발유 재고는 156만배럴 감소했고 중간유분 재고는 261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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