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이 품질인증주유소에 11월말까지 소비자신고 QR코드 삽입형 자석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석유관리원이 품질인증주유소에 11월말까지 소비자신고 QR코드 삽입형 자석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은 국민이 석유제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품질인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품질인증주유소는 품질경쟁력이 취약한 비상표 및 알뜰주유소 등이 석유관리원과 협약을 체결해 연간 8회~20회 품질관리를 받는 주유소로 석유불법유통 적발률(0.03%)이 일반주유소(1.1%)보다 낮아 소비자들이 석유제품의 품질을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주유소이다.

특히 지난 2015년 석유품질인증프로그램 시행 후 석유사업법 위반으로 적발된 업체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는 석유 품질관리가 어려운 비상표, 알뜰주유소 등과 협약을 체결해 촘촘한 품질관리를 지원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2021년 (주)한국리서치에서 품질인증주유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협약 이후 월 매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66.2%로 품질인증프로그램이 주유소 운영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아울러 국정감사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가짜석유 및 품질부적합제품 유통과 판매는 경제적 피해는 물론 안전까지 위협하는 불법 행위”라며 “석유시장에서 석유제품의 품질경쟁력을 촉진해 소비자가 신뢰하고 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는 순기능을 가진 석유품질인증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석유관리원은 한정된 정부예산으로 품질인증주유소를 확대하기 위해 협약 연차에 따른 품질검사 횟수와 정부지원금을 차등하는 등 석유품질인증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해 전년대비 협약업소를 약 12%(51업체) 증가시켰고 2022년 정부와 협의해 품질인증주유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게다가 석유관리원은 운전자들이 품질인증주유소를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석유관리원 홈페이지(www.kpetro.or.kr)와 오피넷(www.opinet.co.kr)에 관련 정보를 매월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품질인증주유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가짜석유제품 불법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석유관리원은 전국 품질인증주유소에 소비자신고 QR코드가 삽입된 자석 스티커를 오는 11월말까지 부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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