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은 위기이자 기회”
“탄소중립은 위기이자 기회”
  • 홍시현 기자
  • 승인 2021.11.1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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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영 에기평 원장, “글로벌 탄소규제에 적극 나서야” 주문
권기영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이 대한설비공학회 ‘2021년 동계학술대회’에서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권기영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이 대한설비공학회 ‘2021년 동계학술대회’에서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탄소중립으로 글로벌 경제질서 변화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이다”

권기영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은 19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대한설비공학회 ‘2021년 동계학술발표대회’에 초청강연에서 이처럼 밝히며 탄소중립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탄소규제의 무역장벽화, ESG경영-RE100 등 탄소중립에 따른 전세계적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 

탄소배출권 시장은 2018년 1,438억유로에서 2020년 2,291억유로로 59%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탄소세의 경우 15개국에서 실시 중으로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 탄소세 적용 비중은 2020년 기준으로 5.3% 수준이다. 이는 자국 기업 대외경쟁력 약화 우려로 도입이 활발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탄소국경 조정세는 유럽연합 집행위(EU)에서 EU CBAM 입법안에 제시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프랑스, EU, 캐나다, 중국 등은 2025~2035년 내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며 선박연비 규제, 친환경 건축설계 의무화 등 직접 규제에 나선다. 

구글,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벅스 등 글로벌 기업에서는 ESG경영-RE100 실천에 나서고 있으며 점차 참여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확산함에 따라 태양광, 해상풍력, 에너지저장, 수소생산, 가스터빈, CCUS 등 탄소중립 기술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약 7억3,000톤 규모(CO₂ 환산)로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으로 세계 11위이며 전세계의 약 1.6% 수준을 배출하고 있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 중 전환(에너지공급) 37%, 산업(에너지수요) 36%, 수송(에너지수요) 13.5% 등의 순이다.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해 △전환의 경우 화력발전 전면 중단(열공급 LNG유지) 또는 화력발전 일부 유지(LNG발전을 유연성 전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안이 감축수단으로 제시됐다. △산업은 (철강) 수소환원제철, 전기로 조강, (시멘트) 연료 및 원료전환, (석유화학, 정유) 연료 및 원료전환, (기타) 전력소비 효율화, 불소계 저감 등이 △건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고효율기기 및 스마트에너지 보급, 저탄소 청정에너지 보급, 에너지수요 형태 개선 등이 △수송은 친환경 철도·해운·항공 전환, 도로부문 전기·수소화 등이 감축수단이다. 

이와 관련한 2050 탄소중립 에너지기술 로드맵은 오는 12월 중 발표 예정이다. 

권기영 에기평 원장은 “탄소중립 핵심기술에 대해 환경경제성, 기술성, 시장성 등을 진단·평가해 탄소중립 에너지기술 로드맵이 작성이 진행 중”이라며 “에너지수요 감축, 전기화, 수소화, CCUS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R&D 4대 전략 방향이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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