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이하 중기중앙회), 대한상의(회장 최태원)와 23일 대한상의에서 ‘중소기업 ESG 준비 민·관 협의회’(이하 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중소기업의 ESG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중소기업 지원기관, 정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현장의 목소리 청취 및 정보공유, ESG 지원사업 발굴·연계 등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또한 중소기업이 직접 참여해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가진단을 해 보고 진단 결과에 따른 부문별 개선과제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중소기업은 이론보다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가 중요하다는 업계 의견을 고려해 제작된 사례 중심의 ‘ESG 경영안내서’도 현장에서 배포됐다. 

이번 발족식에 참석한 지원기관, 중소기업 대표, 민간 ESG 평가기관 간 자유토론도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나온 의견은 중소기업 ESG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체크리스트를 고도화하는 데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 ESG 지원을 위해 5개 기관(중기중앙회, 대한상의, 한국생산성본부, 중진공, 기보)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의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중소기업의 ESG 인식과 대응 준비가 생각했던 것보다 부족해 별도의 지원방안이 절실하다고 느꼈다”라며 “중소기업들이 최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고 차근차근 대응해나갈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갖고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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