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 발생한 가스사고는 총 50건으로 전년 52건과 비교 2건이 줄어 3.8%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101명으로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최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발생한 가스사고는 LPG 38건, 도시가스 9건, 고압가스 3건으로 총 5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LPG의 경우 4건(9.5%)이 감소했으나 도시가스(50%)와 고압가스사고(12.5%)의 경우 각각 1건이 늘어났다.
원인별로 보면 여전히 사용자취급부주의가 21건으로 전체사고 중 42%를 차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어 시설비비가 16건(32%), 공급자취급부주의 및 타공사가 각 3건(6%), 제품불량 1건(2%), 기타 6건(12%)의 순으로 집계됐다. 예년과 비교할 때 사용자취급부주의는 1건(4.5%), 공급자취급부주의는 3건(50%), 제품불량은 4건(80%)가 각각 감소한 반면 타공사 사고는 2건(200%), 가타사고는 4건(200%)이 각각 증가했다.
사고발생 장소별로 보면 주택에서의 사고가 19건으로 전체사고의 38%를 차지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밖에 허가업소에서의 사고가 6건(12%), 요식업소와 제1종 보호시설 각 4건(8%), 공장 3건(6%), 공급시설 2건(4%), 기타 12건(2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사고의 형태별로는 폭발이 21건으로 전체사고의 42%를 차지했으며 파열 12건(24%), 화재 8건(16%), 중독 5건(10%), 누출 4건(8%)의 순이었다.
사고의 등급별로는 1급 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나 3급 사고가 35건으로 전년보가 1건(2.9%)이 증가했으며 2급 사고 14건으로 예년보다 1건(6.7%)이 줄었다. 또 4급 사고는 1건으로 전년보다 2건(66.7%)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의 경우 5명으로 전년 13명에 비해 61.5%가 감소했으나 부상자는 96명으로 예년 74명보다 29.7%가 증가해 전체적으로 가스사고로 인한 피해자수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50건 발생, 사망 5명·부상 74명 사용자취급부주의 전체사고중 42%
고의사고, 단순누출 등 가스사고에 포함되지 않는 가스사건은 총 60건으로 예년 56건과 비교해 다소 늘어나는 현상을 나타냈다.
올 상반기 가스사건 현황에 따르면 총 발생건수는 고의사고가 10건, 단순누출 17건, 과열 11건, 교통사고 9건, 기타 13건 등 총 60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고의사고의 경우 26건에서 무려 9건이 감소했으나 단순누출은 10건에서 7건이 늘어났다. 또 과열사고는 3건이, 교통사고는 1건이 각각 증가했으며 기타사건도 11건이 증가해 전체적으로 총 4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별로 가스사건을 분석해 보면 고의사고의 경우 10건 중 8건이 LPG사고였으며 2건은 도시가스 사고였다. 단순누출은 LPG가 10건, 도시가스가 3건, 고압가스가 4건이 발생했으며 과열은 9건이 LPG시설에서 발생했고 2건이 도시가스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