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평화 코하이젠 1호 수소충전소 착공식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 평화 코하이젠 1호 수소충전소 착공식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전국 최대규모의 수소충전소가 전주시 평화동에 착공을 시작해 수소차 이용 편의성 증가시키고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실현을 기여에 나선다.

전북도는 30일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주)의 1호 수소충전소인 전주 평화수소충전소 착공식을 전주시 평화동 버스차고지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김승수 전주시 시장,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 문정훈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과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9개의 코하이젠 주주사 임원 등이 참석했다.

전주 평화 수소충전소는 민간 특수목적법인인 코하이젠이 국비 42억원, 민간부담 38억원을 투입해 2022년 6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전주 평화 수소충전소는 코하이젠 창립 이후 최초의 수소충전소로 전북도 수소차 보급 확산에 크게 기여해 수소산업 육성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버스와 승용차 모두 충전이 가능한 전국 최대규모로 구축돼 시간당 300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어 기존 승용차용 수소충전소가 시간당 25kg 충전대비 12배 정도 큰 규모로 하루에 수소버스 약 270대가 충전이 가능하다.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는 “전주시에 코하이젠의 첫번째 수소충전소를 착공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친환경적이고 보다 안전한 수소충전인프라 구축과 운용을 통해 우리나라 수소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전주평화 수소충전소 착공을 통해 전주시가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의 선도도시로서 거듭나길 바라며 전북도 또한 수소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수소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2030년까지 동부권 등 전북도내 시군에 50개소 이상의 충전소를 구축해 수소차 보급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하이젠은 코하이젠은 지난 3월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으로 한난과 정유사 등 9개 주주사로 구성돼 있으며 전주 평화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광주시, 시흥시, 안산시, 양주시, 창원시, 울산시 인천시, 여수시 등 전국 9개소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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