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전력정책포럼 포스터.
제8차 전력정책포럼 포스터.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확정·발표 후 1년여가 지난 시점에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전기협회(회장 정승일)는 오는 1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국가 탄소중립 추진전략 활성화 방안과 과제’를 주제로 2021년 제8차 전력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을 중심으로 전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하는 등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정부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경제구조의 저탄소화 △신유망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 △탄소중립 사회로의 공정전환 등 3대 정책방향을 바탕으로 재정, 녹색금융, R&D, 국제 협력 등 탄소중립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3+1 전략을 추진 중이다. 

임춘택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이번 포럼에서 ‘글로벌 에너지전환과 2050 탄소중립 추진’이란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임 원장은 대표발제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전환 추세와 우리나라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판 그린뉴딜 활성화를 위한 추진전략을 분석한다. 특히 탄소중립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을 풀어내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의 실현 가능성을 조망할 계획이다.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은 최근 시행한 탄소중립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시사점을 분석하는 내용의 발제를 진행한다. 앞서 대한전기협회와 기후변화센터, 미래에너지정책연구원은 공동으로 에너지 및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국민과 전문가 인식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탄소중립 대국민·전문가 인식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홍종호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호정 고려대학교 교수, 박민혁 한전 전력연구원 기초전력연구센터장, 김녹영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센터장,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장다울 그린피스 정책전문위원 등 각계각층의 전력·에너지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탄소중립 관련 정책 및 추진전략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예정이다.

대한전기협회의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국민의 탄소중립 관련 인식을 제고하고 보다 효과적인 탄소중립 목표달성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대한전기협회는 탄소중립 정책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국민 소통 창구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인원이 제한되며 유튜브 대한전기협회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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