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가 한난맵을 활용해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가 한난맵을 활용해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국민 안전 강화를 위해 추진한 열수송망 통합 공간정보시스템 ‘한난맵’의 고도화 작업을 완료해 9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난맵’은 전국 4,600km에 이르는 한난 열수송시설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축했으며 1만4,000개 이상의 밸브 및 7,000여개의 지역난방 사용자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열수송망 통합 공간정보시스템으로 지난해 10월 운영을 최초 개시한 바 있다.

이후 열수송시설의 안정적인 성능 유지 체계 확립을 위해 열수송시설 점검업무에 대한 보완개발 작업을 추진해 지난해 12월부터 고도화 사업에 착수했다.

그 결과 한난은 열수송시설 현장 근무자들이 시설물 유무, 속성정보 등을 모바일을 통해 신속히 파악해 점검결과 및 발견된 이상징후를 시스템에 즉시 입력할 수 있는 ‘모바일 한난맵’을 개발했다.

특히 점검일지 수기 작성 절차를 없애 열수송시설 점검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성능 유지에 기여하는 한편 시스템 입력 사항은 업무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발견된 이상징후 경중에 따라 유지보수 등 신속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4차산업 핵심기술 중 하나인 IoT 기술을 도입해 현장에 설치된 온도센서 데이터를 RPA로 수집, 한난맵에 구현화 함으로써 지열온도 변화의 실시간 감시와 점검 사각지대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한난의 관계자는 “이번 ‘한난맵’ 시스템 고도화가 열수송시설 사고예방에 큰 역할을 수행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난은 앞으로도 한난맵 성능 향상을 지속적으로 도모해 열수송시설 유지관리 전문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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