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1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2021년 제6차 ‘전력정책심의회’를 개최해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최근 발표한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및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구체화하는 계획이다. 

우선 탄소중립 및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전기화 수요를 수급계획에 반영하고 2030 전환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석탄발전의 감축과 LNG발전 전환, 재생에너지의 대폭 확대,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전원을 전원구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의 확대에 따른 저장장치 확대(Storage Mix), 계통 안정성 보강 방안 등 변동성 대응체계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총괄분과위원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소위(수요소위, 설비소위, 제주수급소위) 및 분야별 워킹그룹(수요전망·수요관리·신뢰도·정책·신재생·전력망 워킹그룹)을 운영해 주요 과제를 논의하고 전기사업법 제25조의 절차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 이후 관계부처 협의, 국회 상임위원회 보고, 공청회, 전력정책심의회 심의·확정(2022년말)할 예정이다.

이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전력혁신정책관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무탄소·청정에너지 전원구성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함은 물론 전기화 수요·재생에너지의 대폭 확대에 대비한 안정적 전력수급 및 계통 운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하는 과제를 갖고 있다”라며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수급계획 수립 과정에서 적극 반영하고 향후 다양한 전문가 소위 등을 구성·운영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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