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기연 가스안전공사 부장
“현지법과 문화, 관련제도 등 충분한 사전 지식 없이 중국에 진출한 업체들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가스안전공사 중국지사는 앞으로 국내 진출기업이 중국에서 보다 쉽게 정착하는 한편 관련 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앞으로 북경에 설립될 중국 현지사무소의 총괄을 맡게 된 한국가스안전공사 송기연 부장은 현지 지사가 수행하게 될 중심업무는 국내 가스업계에 대한 지원업무라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송 부장은 이미 3년 전 공사 ISO인증본부에서 심사원 재직하면서 “앞으로는 중국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2004년 방송통신대학에 편입하는 등 중국어 공부를 계속해오던 중 이번 공사의 사무소 설립책임업무까지 맡게 됐다. 특히 ISO 심사원으로 중국을 자주 오가면서 특별한 준비 없이 중국에 진출한 업체들이 곤란을 겪는 일들을 직접 목도하기도 했다며 앞으로 공사는 이 같은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중국의 가스산업은 국내 80년대 초반과 동일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2008년 북경올림픽을 계기로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수많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곳입니다”

송 부장은 특히 주요도시의 경우 급격히 가스로의 연료전환이 이뤄지면서 국내 진출업체에게 중국은 무한한 도전의 대륙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의 정식 사무소는 북경시 조양구 KOTRA 사무실 내에 위치하게 된다. 현재 공식적인 발표가 이뤄지지는 않았으나 오는 8~9월경에는 정식으로 사무소가 개소될 예정이다.

“우선 중국내 가스산업 정보와 제도를 수집하고 유사기관과의 교류가능성 타진하는 것이 주요 업무입니다”

송 부장은 현재 사무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현지 가스산업과 관련한 충분한 정보수집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업무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후에는 현재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현지공장심사, 인증, 검사업무 등에 참여하는 등 관련 업무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 붙혔다. 또 현재는 파견형태로 사무소가 운영될 예정이나 업무가 정착되고 소속 인력이 확대되면 정식 지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국내 가스업계가 중국으로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소요되는 시간, 비용 등을 최소화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 입니다”라며 송 부장은 조속히 지사를 정상화함으로써 가스 관련업계의 해외진출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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