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박건수) 나노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이 한국과학창의재단 학부생 연구프로그램(URP)에서 전기전자분야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한국과학창의재단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은 이공계 대학 학부생들에게 과학기술분야 연구과제 수행 기회를 부여해 잠재적 과학기술 연구자로서의 연구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9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지도교수와 학부생으로만 구성된 연구팀이 서류심사를 통해 지난 6월 전국 대학에서 100여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연구프로그램 종료 후 최종 심사를 통해 우수과제 13건이 선정됐다.

나노반도체공학과 학생팀은 안승언 지도교수와 홍지우, 변지수, 강민정 등 4학년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웨어러블 다바이스 응용을 위한 마찰전기 기반의 다기능 모션센서 개발’ 연구과제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유기 탄성 물질과 다중 벽 탄소나노튜를 이용해 마찰전기(Triboelectric) 에너지를 발생시켜 몸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모션 센서를 구현했고 국제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하는 등 우수한 연구실적을 도출해 냈다.

안승언 교수는 “웨어러블 전자소자의 경우 동작을 위해 전원장치가 수반되면 경량의 장치를 구현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배터리 없이 마찰전기를 이용한 센서 구현은 향후 미래 기술 구현에 있어서 의미가 있다”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훌륭히 연구를 수행한 학생들에게 많은 격려와 칭찬을 하고 싶고 지속적으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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