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롯데케미칼이 기후위기대응 및 글로벌 수요 트렌드 변화 등에 따른 지속가능한 사업 기반 구축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및 수소, 배터리,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 신사업 발굴을 통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울산공장 그린팩토리 건설, Project Loop  확산 등 플라스틱 선순환 경제 구축할 예정이다.

튺히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기업’ 도약 위한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하며 구성원들의 행복을 위한 유연하고 속도감 있는 조직 문화를 변신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3일 시무식을 통해 “지난해 백신접종 확대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회복이 지연됐으며 전세계적인 공급망 붕괴로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됐고 해상물류비 등 원가가 상승해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고했다. 
   
2021년은 이러한 복잡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유의미한 성장과 새로운 미래를 준비했던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올해 글로벌 Top7 화학사로의 비전달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사업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두되는 기후위기대응 및 글로벌 수요 트렌드 변화에 따라 지속가능한 성장은 기업경영의 핵심 가치가 되고 있어 롯데케미칼은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신사업 발굴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사업은 수소, 배터리, 플라스틱리사이클, 바이오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병행 추진돼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수소사업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로 국가적 단위의 협력과 적극적인 파트너십의 활용을 통해 빠른 기술 선점이 필요한 사업으로 진단했다.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 가속화에 발맞춰 모빌리티, 배터리 소재 분야의 진입과 신소재 발굴도 추진하고 있으며 울산공장 그린팩토리 건설, Project Loop 확산 등 플라스틱 선순환 경제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 성장 기반은 기존사업의 탄탄한 경쟁력이 뒷받침될 때 구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존사업의 가치를 보전함과 동시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의 실행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교현 부회장은 “창사이래 최대 해외 투자인 LINE프로젝트는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을 선점하고 공략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최고의 경쟁력을 달성할 수 있는 제품을 구성하고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신기술을 적극 접목해 공장건설 전과정에 우리의 노하우와 역량을 집중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첨단소재는 R&D 강화를 통해 미래 선도기술을 확보하고 고객 가치 제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며 전세계 최고 수준의 컴파운드 기술과 글로벌 공급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No.1 스페셜티 소재 사업으로 진일보하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안전, 환경 및 보건은 석유화학 업의 본질”이라며 “안전과 환경은 더욱 중요한 가치와 규범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으며 기업의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롯데케미칼은 안전문화와 Green Promise 2030친환경 전략을 선포하고 안전분야 3년간 5,000억원 이상 집중 투자 및 2050 탄소 넷 제로 달성 등 높은 수준의 중장기 목표를 수립해 고도화 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사업장별 안전환경부문 신설을 통해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가며 자회사 및 협력사의 안전환경 관리 수준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연한 기업문화를 통해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조직문화가 성공적인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가능케 하는 필수 요소임을 인식하고 여러 방면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조직문화는 시대의 요구사항에 맞춰 더욱 유연하고 속도감 있게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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