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경북 포항 소재 연일초등학교 급식소 조리실에서 도시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3일 오전 7시33분경 조리를 위해 국솥에 불을 붙여놓고 10여분동안 일을 한 가운데 누출된 도시가스가 원인 불명의 점화원으로 옮겨붙어 폭발로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을 비롯해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에서는 현장 조리원의 증언과 함께 다른 가스배관 부위 등에서 도시가스 누출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중에 있다.
이 사고로 조리실에 있던 조리원 A(50)씨가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급식실과 인근에 있던 다른 조리원 2명은 폭발음에 놀라거나 폭발로 발생한 열기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가스안전공사, 안전보건공단 등 관련 기관이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시가스를 이용해 국솥에 불이 제대로 붙였는지 여부에 대한 확인, 배관 등 다른 부위에서의 가스누출 여부 등 사고 원인에 대한 다양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내용 등을 밝혀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