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들이 주민참여 에너지 플랫폼 ‘제주 재생e넷’ 개소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들이 주민참여 에너지 플랫폼 ‘제주 재생e넷’ 개소식을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지역 민간단체와 기초지자체가 협력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주민수용성을 높이고 보급을 확산하는 ‘2021년 재생에너지 민간단체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1년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에코허브(서울) △전주에너지전환사회적협동조합(전북) △청주YWCA(충북) △안산환경재단(경기)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광주)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제주) △한국태양광산업협회(경기) 7개 민간단체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태양광발전사업 컨설팅(929건),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플랫폼 운영(6개소), 에너지 취약계층 태양광 보급사업(24가구) 등 지역에 특화된 사업모델을 발굴·적용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했다.

먼저 전주에너지전환사회적협동조합은 ‘햇빛에너지 생산자 컨설팅’ 사업을 통해 지역 내 태양광 전문가를 모집·선정하고 실제로 태양광발전사업에 참여하고자하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설치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청주YWCA는 지역기반 햇빛발전협동조합 및 태양광 상담센터를 운영해 제1호 시민참여 햇빛발전소(100kW)와 자가태양광(150kW)을 설치했으며 청주시와 협력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 24가구 대상 태양광 설치를 지원했다.

또한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을 해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제주 재생e넷’을 오픈했으며 ‘Solar 매니저’ 모집·양성을 통해 도내 노후 태양광 350개소의 설비 점검을 시행했다.

이외에도 재생에너지 피해예방 및 안전강화를 위한 홍보 강화, 재생에너지 활동가 양성을 통한 주민접점에서의 교육 진행(188회, 5,470명), 지역주민 대상 재생에너지 인식도 및 수용성 조사(5회, 1,698명) 등 시민이 주도하고 지역사회가 주체가 되는 재생에너지 보급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실시한 재생에너지 홍보·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조사참여자의 88.1%가 참여활동에 ‘만족’하며 92.3%가 홍보·교육 활동 후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달라졌다’고 응답했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주민, 지자체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달성 및 NDC 상향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2022년 사업은 2월 중 공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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