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김포시(시장 정하영)가 수소차 보급확대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등 수소도시 조성에 나선다.

김포시는 2020년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정책의 핵심 과제인 ‘2030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2050 탄소중립 사회‘에 능동적 대응을 위해 지난해 1월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했다.

또한 김포시는 온실가스 감축으로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고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포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 용역결과 수송부분이 전체 미세먼지 오염의 27.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2018년부터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을 꾸준히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국비 15억원 등 총 30억원을 투입해 올해 1월에 걸포동 CNG충전소 내에 수소충전소 1기를 준공해 1월부터 운영에 나선다.

또한 김포시는 분산형 수소연료전지 발전으로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발전은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고효율·친환경 발전시스템이다.

기존 발전기와 달리 연료 연소에너지 변환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이 적어 발전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이며 분산 전원으로 활용이 가능한 차세대 에너지원이다.

김포시는 현재 공공시설을 이용한 소규모 분산형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해 지난 12월 시의회의 동의를 받았으며 오는 2월 업무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총 8개소의 공영차고지에 600~2,700㎾ 총 9㎿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650억원은 민간자본으로 충당하고 김포시는 부지를 제공한다.

김포시는 앞으로 분산형 연료전지발전소 외에도 50㎿급 중대규모의 수소연료발전소를 유치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선도할 예정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030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2050 탄소중립 사회 실현은 미래 생존을 위해서는 결코 소홀하게 대처할 수 없는 문제”라며 “탄소중립도시를 선도하고 자족도시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업의 경영체제 개선이 필요하다. 다각적인 대책 수립과 함께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의 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탄소중립사회를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전국 최초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ESS)로 전력 제공 △2025년까지 국토비 포함 8814억원 투입을 통한 분야별 환경개선 △2030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달성을 위한 융복합지원사업 추진 △주민 숙원사업 해결을 통한에너지 사각지대 해소  △신재생에너지 보급 기본계획을 수립을 통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 추가 발굴 등 환경분야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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