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인 기자
▲박병인 기자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LNG냉열사업은 -162℃에 육박하는 메탄의 액화점을 이용해 냉동창고를 운영하는 것으로 최근 크게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천연가스 생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해외에서의 수입이 필수 불가결하며 다량의 운송을 위해서는 천연가스를 액화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도시가스로써 활용되기 위해서는 ‘기화’라는 과정이 다시 필요하다. 이때 엄청난 양의 냉열이 발생하게 된다. 그동안 LNG냉열은 바다로 버려져왔다.

하지만 발상의 전환으로 LNG냉열을 초저온 창고에 활용함으로써 폐에너지라는 오명에서 경제적 이윤을 창출하는 황금알로 재탄생하게 됐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이처럼 LNG냉열의 관심도가 올라간 이유에는 LNG냉열이 버려지던 냉열을 재활용한다점에서 친환경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보통 냉동창고를 운영하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에너지원이 전기다. 

전기의 경우 아직 석탄, 원자력 등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멀리보면 환경오염과 연관이 있다. 하지만 LNG냉열을 활용할 경우 냉동하는데 전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석탄, 원자력을 대체하는 ‘대체에너지’로 분류가 가능하다 할 수 있다.

미래에너지로 각광 받고 있는 수소도 결국 운송을 위해서는 초저온 액화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향후 LNG냉열사업이 수소냉열사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한다는 점, 석탄, 원자력으로 생산되는 전기소모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 비춰 봤을 때 신재생에너지 자격은 충분하다 할 것이다.

LNG냉열 활용 폭을 넓히고 연관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LNG냉열의 신재생에너지 지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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