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모 (주)GT산업 이사
정영모 (주)GT산업 이사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철거가 많아진 중고 소형LPG저장탱크를 쇼트와 분체도장을 거쳐 OVEN에서 열처리 하면 방금 제작한 신제품과 같이 되고 이렇게 새롭게 탄생된 소형LPG저장탱크를 고객들에게 다시 납품할 때가 가장 기쁜 순간입니다”

녹 쓿었던 외관이 깨끗해 졌을 뿐 아니라 글로브밸브와 조정기, 기화기 등을 모두 교체해 안전도를 높여 신제품과 같은 수준으로 중고 LPG저장탱크를 업그레이드시켜 부가가치를 높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20여년 넘게 가스 안전관리업무에 근무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정영모 (주)GT산업 이사는 “LPG업계에서는 첫째도 안전이고 둘째도 안전이며 셋째도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LPG사업자간 경쟁에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신규 탱크를 설치하는 것도 좋지만 비용절감과 안전을 위해 주요 부품을 교체하면 결코 신제품에 뒤지지 않은 재생 탱크 활용이 가능해 경제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소형LPG저장탱크가 주로 설치된 음식점, 산업체 등에서 안전점검과 A/S 등의 업무를 전담해 왔던 만큼 정영모 (주)GT산업 이사는 “안전점검 및 관리가 습성화되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안전을 비용으로 접근하고 바라보는 순간 그만큼 사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주)GT산업이 중고 소형LPG저장탱크 재생사업에 뛰어든 것은 안전과 부가가치는 높이고 비용은 절감시키고 LPG업계와는 서로 상생하자는 측면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주)GT산업은 중고 탱크를 철거 또는 구매해 잔가스를 처리하고 질소로 치환한 후 수조를 이용해 물을 채워 완전히 잔가스를 처리한 후 재생작업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용기를 대체해 전국적으로 소형LPG저장탱크가 본격 보급 및 설치된지 어느덧 20여년이 넘어서면서 충전, LPG판매소에 철거된 채 재활용하지 못하고 방치된 탱크가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더이상 이를 방치해 높은 안전사고 위험을 방치하고 자원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재생해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사용하는 것이 GT산업은 물론 LPG업계에도 서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지난 2008년부터 재생사업에 뛰어든 이유라고 강조했다. 

정영모 GT산업 이사는 “철거 내지 폐기해야 될 탱크를 재활용함에 따른 비용 절감과 메인밸브인 글로브밸브, 조정기, 기화기 등을 새로 교체 부착해 신제품과 같은 소형LPG저장탱크를 소비자에게 설치해 주면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영모 이사는 LPG수입사에 협력업체 등록을 통해 주요 충전소의 노후 소형LPG저장탱크 철거는 물론 (주)GT산업의 넓은 여유 부지에 이를 보관해 주고 필요시 재생한 탱크를 거래처에 다시 납품 및 설치하는 만족스런 서비스는 다른 어떤 곳보다 강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주)GT산업이 많은 자금을 투자해 숏트기를 도입하고 분체도장설비를 갖춰 재생사업을 하고 있어 종전 액상도장 할 때와 품질이 비교가 안될 만큼 좋아졌다.

이같은 재생사업을 통해 (주)GT산업은 누적 1,500기 이상의 중고 재생 LPG탱크를 거래처에 보급하고 있어 철거된 소형LPG저장탱크를 보유한 충전, LPG판매소들이 앞으로 많은 이용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상 소형LPG저장탱크는 5년 내지 10년간의 계약기간으로 설치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철거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실정인데 재생을 거치지 않는 상태로 납품하기보다 숏트와 도장처리를 거쳐 조정기, 글로브밸브 등을 교체해 이를 납품하면 산업체나 음식점 등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식도 많고 불완전 요소를 재생을 통해 해소함으로써 신제품으로 탈바꿈시킨 제품인만큼 소비자에게 전달할 때 비용대비 만족도가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LPG수입사 또는 주요 충전소나 거래처는 물론 정유사와 자영 충전소, LPG판매소에서도 철거된 소형LPG저장탱크를 자사 부지에 방치 내지 보관하는 것보다 새롭게 단장한 소형LPG저장탱크를 고객을 위해 활용하면 상호 윈-윈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영모 이사는 “재생으로 리사이클링되는 탱크는 신형 탱크에 비해 30~40% 이상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라며 “벌크사업자의 초기 투자비를 줄이고 비용부담을 낮출 수 있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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