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인 기자
▲박병인 기자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가스업계의 올림픽’ 2022 세계가스총회(WGC 2022) 개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WGC 2022는 오는 5월23일 성대한 개막을 올린다. 만 3개월도 남지 않은 셈이다. 사실 우리나라와 WGC는 인연이 깊지 않았다. 그동안 WGC의 국내 유치를 위해 우리나라는 꾸준히 노력해왔으나 번번히 유치에 실패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하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결국 국내에서 WGC 2022를 개최하게 됐다. 이는 한국가스공사를 중심으로 한 국내 가스업계의 국제적인 위상이 크게 올라간 것도 큰 몫을 했다.

하지만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20년부터 코로나19라는 악재가 전세계를 강타하게 된 것. 이러한 여파는 WGC 개최예정이었던 2021년까지 이어져 결국 2022년으로 연기되는 고충을 겪어야 했다.

이러한 숱한 위기와 역경을 딛고 올해 개최되는 WGC 2022를 두고 가스업계는 감회가 남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가스업계의 마음이 반영된 듯 WGC 2022를 대면행사로 개최하는 안건이 지난 23일 개최된 제 81차 가스연맹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코로나19로 몸살을 앓았던 전세계는 불행 중 다행으로 위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낮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으며 이에 따라 대면 개최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게 된 것이다.비온뒤 땅이 굳어진다고 했던가. WGC 2022는 지금까지 겪어왔던 어려움들을 경험으로 더욱 단단하고 체계적이며 다양한 이벤트로 전세계를 놀라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렵게 개최된 행사인 만큼 주최 측, 정부, 지자체, 업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행사를 잘 준비해 WGC 2022가 역사상 최고의 행사로 기억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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