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인 기자
▲조대인 기자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가격은 물론 LNG, LPG, 석유제품 가격이 치솟으면서 전세계가 사실상 패틱에 빠졌다. 

에너지 및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수 없다.

유가에 연동되는 LNG와 LPG는 물론 유연탄을 비롯한 주요 광물가격도 크게 올라 이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및 제조업체들의 원료비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그뿐만인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시장에 넘쳐났던 자금유동성은 투자처를 찾지 못해 부동산에 집중됐고 실물경제의 물가를 크게 끌어 올렸다. 

국내 주력산업은 수익성 악화 우려에 경제 전반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울 수밖에 없는 불투명성만 확대된 양상이다. 

국제유가 하락기에, 물가 안정되고 경제성장 전망이 밝을 때일수록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자원개발에 대한 투자와 인력개발에 관심을 기울였어야 한다는 지적이 없지 않다. 

국지적으로 지정학적인 리스크가 부상될 수 있으며 자원 무기화시 엄청난 피해와 희생이 따른다는 점은 1,2차 석유파동다, 최근 요소수 사태 등에서 우리는 익히 경험한 바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인 안목과 방향에 근거하지 않고 그때 그때의 경제성과 정치적 논리에 형평을 잃은 정책이 안정적 자원수급과 치속는 가격에 대한 대응을 못하는 상황을 연출시킨 것은 아닌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현실을 기반으로 미래에너지 시대를 차분히 열어 갈 수 있도록 대와와 협치를 통한 중장기적 로드맵과 이를 통한 안정적 정책 마련이 지금에서라도 준비해 나갈 필요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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