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수상태양광, 해상풍력, 원자력, 스마트그리드 등 지역 특성 에너지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종합지원센터가 본격 건설될 전망이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1일 전라북도 군산시 새만금 산업단지 제2공구에서 전라북도 주최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번 착공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원택 국회의원,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등 50여명의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특별법(2018년 6월 시행)에 따라 2019년 11월 광주·전남과 함께 최초로 지정된 융복합단지이며 기존 지정된 6개 단지 중 첫 번째로 종합지원센터를 착공한 것이다. 현재까지 지정된 6개 융복합단지는 △전북 수상태양광·해상풍력 △광주·전남 스마트그리드·에너지효율향상·해상풍력 △충청북도 태양광·에너지효율향상·스마트그리드 △경상남도 화력(가스복합발전) △부산·울산 원자력 △경상북도 풍력리파워링 산업을 집중 육성하게 된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지자체 주도 계획 하에 지역별 특화된 에너지산업과 인프라, 에너지 관련 기업·기관·학교·연구소 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비용감소·기술혁신의 융복합 효과를 창출하는 클러스터로다.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수상태양광과 해상풍력산업의 글로벌 성공모델 중 하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지원센터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내 컨트롤타워로서 단계별· 구역별 발전전략 수립, 기업·기관 유치, 단지 내 연구시설·장비관리, 입주기관 간 네트워크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에너지 청정화·분산화·디지털화 추세에 발맞춰 이번 센터를 통해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지역 에너지신산업 및 혁신기업 육성과 연계를 추진한다.

새만금 종합지원센터는 총 사업비 200억원(국비 80억원, 도비 60억원, 시비 60억원)을 투입, 건축연면적 5,844m² 공간에 지상 5층 규모로 2023년 7월 완공 계획이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우선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실물 경제에 미치는 직·간접 영향을 상시 점검하면서 각종 리스크에도 안정적이고 회복력있는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기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내실있는 개편안을 마련하고 2025년까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1~2개 추가 지정하겠으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특별법 개정안 통과와 함께 입주기업 지원, R&D·실증사업 발굴·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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