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근 기자
▲유정근 기자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도·시·군 등 각 지자체의 수소차 구매지원, 수소산업 육성방안 마련 등 수소산업 성장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는 수소시범도시로 울산광역시, 안산시, 전주시·완주군을, 수소 R&D 특화도시로 삼척시를 선정했다.

수소시범도시 선정 후 약 3년이 지난 지금 울산시는 국내 최대 수소단지이자 수소모빌리티가 활성화된 도시로 성장했다. 완주군은 최근 윤석열 당선인이 완주군의 수소단지에 방문해 완주 수소경제 인프라 거점을 약속하는 등 수소시범도시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근 수소상용차산업 육상 방안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삼척시는 현재 강원도 동해안 수소경제벨트의 중심 역할을 진행해 강원도 지역의 수소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국토부는 2030년까지 전국 지자체의 10%를 수소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수소도시를 추가로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국내 수소산업은 전남도, 경북도, 경기도 북부권 등 특정지역에는 수소인프라가 타지역대비 제대로 구축돼있지 않는 등 수소인프라 불균형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시민에게 가장 근접해 있는 수소산업인 수소모빌리티산업은 울산시, 창원시 등 특정 지자체에서는 수소차, 수소충전소 등을 심심하지 않게 볼 수 있지만 특정지역에서는 지나다니는 수소차를 하루에 한 대도 볼 수 없는 수준이다.

국내 수소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런 불균형 문제가 해소되는 것은 필수적이다. 이에 추가로 선정될 수소도시는 지난 2019년 선정되지 않은 충청남북도, 경북도, 전남도, 경기북부 지역이 선정돼야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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