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인 기자
▲조대인 기자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배럴당 100불을 넘어선 국제유가로 인해 화물차 운전자들의 연료비 부담이 높아지고 있어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 차이가 거의 없어진 것은 물론 경유가격이 휘발유보다 더 높게 판매하는 주유소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유가에 연동되는 LPG가격도 크게 올랐지만 기름값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다. 

모든 원자재 가격이 안 오른 것이 없으니 석유제품과 LPG, LNG 등 에너지가격도 예외일수 없었던 듯 하다. 

우리나라는 대외 경쟁력과 내수 가격 안정을 위해 안정적인 자원 확보와 수급 문제가 중요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 

앞선 정부의 해외자원개발 실패를 거울삼아 경제성을 확보하면서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적 지원과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마찬가지로 넷제로 시대를 위해 정부가 전기와 수소차 확대에 관심을 갖고 지원 정책을 펼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지만 급격한 에너지 전환과 무리한 정책 추진은 관련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유발시킨다는 점을 우려할 대목이다. 

미세먼지를 줄이고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한 브릿지 연료로 LPG의 역할은 결코 가볍지 않다. 

2024년 경유차 생산이 중단이 예고된 이 때 LPG차를 징검다리로 활용해 전기와 수소차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권 교체된 정부에서는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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