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가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인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경상북도 고성 출신인 이창양 장관 내정자는 마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 학사 및 정책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학교 정책학 석사와 기술혁신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1999년까지 15년 동안 상공부 행정사무관, 통상산업부 서기관, 상공부 장관 비서관, 대통령 비상경제대책전문위원(기업구조조정정책담당관),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 업무를 맡았다. 이후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경영공학부 교수와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로 역임해왔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 후보 내정자는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엄중한 시기에 실물경제를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디지털 전환, 탄소 전환, 글로벌 패권경쟁 심화, 공급망 우려 등 대전환기에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정책을 구상해나가겠다”라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파트너로서 소통하고 규제를 혁파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기술혁신 지원을 통해 우리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겠으며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에너지정책을 추진하고 새로운 통상질서에 대응해 산업과 통상을 연계함으로써 산업경쟁력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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