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한국형 가스터빈이 한국서부발전 김포열병합 발전소 건설 현장에 최초로 설치됐다.

이번 한국형 가스터빈은 진입장벽이 높은 LNG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를 이룬 두산에너빌리티(두산중공업)의 노력의 결실이다.

발전용 가스터빈은 ‘기계공학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여러 분야에서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LNG발전용 가스터빈(gas turbine 또는 combustion turbine)은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내연기관으로 기관의 내부에서 연소된 고온 고압의 가스를 터빈 날개에 직접 분사해 회전력을 얻는 기관이다.

발전용 가스터빈은 현재 미국, 독일, 일본 등이 전 세계 발전용 가스터빈 시장 점유율에서 96%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GE, 독일 지멘스, 일본 미쓰비시중공업(히타치와 합병 후 MHPS로 사명 변경), 이탈리아 안살도 등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가스터빈 생산 기업이다.

또한 가스터빈도 화력발전용 보일러처럼 최초 400∼500MW급에서 700MW급으로, 다시 800∼900MW급으로 복합발전의 용량이 커지고 있어 이에 맞는 대형 가스터빈이 제작되고 있다.

특히 가스터빈은 효율이 중요한데 GE 7HA02 모델, 지멘스 H클래스 모델, 미쓰비시 J클래스모델이 대형 발전소에 맞는 규모의 가스터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김포열병합발전소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독자기술로 제작한 270MW급 가스터빈이 설치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을 위해 이 모델 외에도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최신 사양의 후속 가스터빈 380MW급을 현재 제작중에 있다. 

실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우리나라는 미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이어 세계 5번째로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설계·제작·운영·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

이번 김포 열병합발전소에 설치된 한국형 가스터빈이 국내 발전 현장에서 가동되는 최초의 국산 가스터빈이 되는 것이다. 

이에 국내 최초로 국산 가스터빈을 적용한 한국형 가스복합발전 모델이 향후 원전 수출처럼 세계에 수출이 될 수 있다. 이에 향후 분산전원으로서 가스복합발전의 활용도가 높은 만큼 국산 가스터빈이 더울 발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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