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욱 회장
한승욱 회장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에너지학회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만큼 미래 에너지기술과 안보 가치를 공유하고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권위를 인정받는 글로벌 학술단체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밀알이 되고자 노력하겠다”

4월28일부터 29일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앞두고 한승욱 한국에너지학회 회장은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한승욱 에너지학회 회장은 “한국에너지학회의 기본 기능과 가치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이번 춘계 학술대회가 교류와 화합의 장이 돼야 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정책과 다양한 논문들이 풍성하게 발표돼 전 회원사들이 보고 배우며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무대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탄소중립(Net zero)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미래 에너지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다가올 에너지 전환시대에 올바른 예측과 효과적인 대응을 해야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서 보듯 석유와 LNG 등 화석연료의 전략 무기화하는 상황에서 해외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안정적인 에너지수급과 안보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과 정보를 교류하고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될 경우 국제사회에서의 한 국가 운명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신재생에너지, 석유 및 가스, 원자력, 수소와 에너지 세제 및 가격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담론을 통해 다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해답을 찾아갈 수 있는 학술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기술이라고 일컫는 ‘C-Tech’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한승욱 회장은 “C-Tech란 기후(Climate)·탄소(Carbon)·청정(Clean) 기술을 포괄하는 용어로 탄소 배출 감축을 비롯해 기후변화에 대응·적응하는 모든 기술을 말하지만 2030년 세계적으로 9,000조원 규모의 C-Tech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하며 “에너지학회 1,220여명에 이르는 회원들이 다가오는 미래 에너지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비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욱 회장은 한국에너지학회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권위있는 한국의 에너지 관련 학술단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175개 에너지 관련 학과가 있는 95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학술 관련 교류와 연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종신회원 130명, 정회원 812명, 학생회원 245명, 단체(기업) 회원 38개사 등 총 1,225명의 회원을 확장시켜 보다 더 많은 대학과 학생, 에너지 공기업과 관련 산업계가 참여해 연간 2회(춘계·추계)의 학술대회가 풍성하고 각종 정보를 나누며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에너지분야 대학과 기업 회원사를 유치하는데 정성을 기울이며 학술 교류 및 연구 다양성을 확보함은 물론 재정 확충과 학술논문 시상제도 개선으로 에너지학회가 한 단계 도약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얘기다. 

모든 회원들이 네트워크와 지인들에게 학회를 소개하는 활동을 한다면 더 많은 회원 가입이 이뤄질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될 경우 더 많은 에너지기업과 대학들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산학연 학술의 장이 마련되고 에너지 기술개발 및 발전을 위한 협업과 상생의 모범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에너지학회가 변화하는 미래 에너지시대를 대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산업계의 주축인 에너지기업들이 회원가입 활성화와 보다 더 많은 재정 지원을 통한 기여를 할 때 에너지 관계자들이 더 참여하고 에너지 관련 대학의 연구 활동도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관련 R&D는 물론 에너지 인력 양성에 에너지학회가 일조해 나가는 여건과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승욱 회장은 4월28일~29일 오리엔탈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오는 10월27~28일 강원도 양양 솔비치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짧다면 짧고 길면 길수도 있는 1년이라는 에너지학회 회장 소임을 다하기 위해 한승욱 회장은 “에너지학회의 설립 목적과 사명을 다하기 위해 기본적인 기능인 학술 교류와 회합의 장을 늘려가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례 학술대회뿐 아니라 에너지정책 및 연구와 관련된 콜로키움, 심포지엄(비대면 개최 포함)도 고려해 보다 역동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사회 구조 및 운영 개선을 통해 거버넌스의 내실 또한 강화하며 부회장 조직 확대하고 홍보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등 에너지학회의 저변을 넓히고 대외적 위상을 높여 나가는데 방점을 뒀다.  

한승욱 회장은 “에너지는 모든 산업의 원동력이 됨과 동시에 경제 발전의 근간이 되며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 이행에 있어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분야”라며 “자원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에너지안보 및 국가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최우선적으로 강화해야 하는 것이 바로 에너지 분야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우리 학회의 역할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따라 2050년 탄소중립을 이행 목표가 발표됐고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친환경 에너지 조달을 통한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도 제시됐으며 탄소중립기본법이 올해 시행됨에 따라 관련된 에너지 현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뤄지고 합리적 방향이 도출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중구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편저한 ‘국민을 위한 한국 에너지의 미래 어젠다’를 발간한다.

총 35명의 교수와 가계 연구원이 참여해 에너지학회에서 발간하는 ‘국민을 위한 한국 에너지의 미래 어젠다’는 초판으로 5,000부를 발간해 춘계학술대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3만원에 판매해 학회 재정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승욱 회장은 에너지학회가 그 중심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승욱 회장은 지난 1965년 노벨산업사로 창업한 후 1989년 사명을 단석산업으로 변경한 후 바이오에너지사업, 금속 및 정밀소재사업을 이끌고 있다.

폴리염화비닐, PVC안정제, 바이오디젤·중유, 재생 연(납)을 제조하는 정밀화학 및 친환경 리사이클링분야 선두주자인 단석산업은 지난해 8,832억원 매출액과 692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영업이익은 182% 성장한 것으로 글로벌 탄소중립이 강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단석산업은 바이오에너지를 필두로 친환경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바이오에너지를 비롯해 폐플라스틱 등 자원순환 및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단석산업은 올해 미래 친환경에너지원 발굴과 보급, 순환경제에 더욱 이바지하는 리사이클링 사업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차세대 바이오디젤로 불리는 수첨바이오디젤(HVO) 사업화를 구체화 중이며 LG화학과 JVA 체결 후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플랜트 건설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IMO 2020 규제로 초저황 바이오선박유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는 것에 발맞춰 단석산업도 바이오선박유 시장 진입 및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단석산업의 금속소재사업은 도시광산 대표주자로 기존 재생연(납) 사업의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리 및 니켈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예전이라면 매립 등의 방법으로 버려지던 폐원료를 우리 기술을 활용해 Value-metal을 발굴함으로써 폐기물을 줄이는 친환경 순환경제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단석산업은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LIB(리튬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도 추진 예정이다.

단석산업의 PCR PVC, PCR EP사업을 확장하는 사업계획도 수립했다.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처리 문제가 숙제로 부상되고 있는 만큼 유수의 기업들이 PCR, 최종 소비가 끝난 폐재료들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단석산업은 폐자재를 활용한 PCR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며 2023년 EU 탄소국경세 발효를 앞두고 재활용 폐기물에 대해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대한 국제인증제도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and 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도 다양하게 취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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