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결과(가나다순), 밑줄은 전년대비 등급상승 기관, 별표는 신규 평가대상 기관.
2021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결과(가나다순), 밑줄은 전년대비 등급상승 기관, 별표는 신규 평가대상 기관.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2021년 동반성장 평가 결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국가스공사 등이 공기업형에서 최우수 등급를 받았다.

또한 한국가스안전공사,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준정부형·기타형에서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133개 공공기관에 대한 2021년 동반성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공기업형 우수 등급에는 한국전력기술,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해양환경공단이, 준정부형·기타형에서는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단이 선정됐다.

이어 공기업형 양호 등급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KPS 등이, 준정부형·기타형에서는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등이 양호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 평가 결과는 공공기관의 상생협력 실적 등에 따라 총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이번 평가에서는 최우수 등급에 26개 기관, 우수 등급 24개 기관, 양호 등급 26개 기관, 보통 등급 30개 기관, 개선필요 등급은 27개 기관이 받았다.

평가 결과를 분석하면 최우수 등급과 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총 50곳으로 전체 평가대상 기관수의 37.6%에 해당된다.

이는 전년보다 10.0%p가 증가한 수치로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수준과 상생협력 실적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개선필요 등급을 받은 기관도 전체 평가대상 기관의 20.3%로 전년대비 10.0%p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신규평가 대상기관으로 편입돼 올해 처음으로 발표(편입 첫해는 시범적으로 평가만 시행, 평가 결과 미공표)하는 77개 기관이 평가 대응역량이 미숙하며 동반성장활동이 부족한 것 등이 그 이유로 분석됐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공공부문이 상생협력에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전년도 평가와 달라진 점은 공기업형과 준정부형 공공기관 중에서 일부 기관인 58개 기관만을 대상으로 발표했으나 올해부터는 공기업형‧준정부형 기관이 모두 포함된 133개 기관을 대상으로 발표했다.

평가에는 학계, 연구계, 관련 협․단체 등 민간 전문가 29명이 참여해 공공기관별 동반성장 추진실적과 협력 중소기업 체감도 등을 반영해 확정했다.

또한 2020년도 평가부터 도입한 공공기관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 및 대응 활동 실적은 이번 평가에도 반영했다.

중기부는 공공기관이 국가적 위기 등에서 상생협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가적 재난 대응 노력 등을 평가에 지속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 결과는 평가대상 기관에 개별 통보되며 기획재정부가 해마다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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