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근 기자
▲유정근 기자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정부가 타국과의 수소경제 협력 강화를 통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스웨덴·노르웨이 등 수전해분야에 강점을 두고 있는 북유럽국가들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넥쏘 등 수소모빌리티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북유럽의 그린수소 생산 기술과 우리나라의 모빌리티 기술 협력을 통해 양국의 수소경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수소산업 선도국가 중 유일하게 수소충전소 셀프충전 시행되지 않고 있다. 국내 수소 셀프충전은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하이넷이 운영하는 인천 T2수소충전소의 충전소 1기와 코하이젠이 8월 창원에 준공을 계획하고 있는 수소충전소의 충전기 1기만이 승인됐다.

지난 2019년 우리나라도 셀프충전 시행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같은해 강릉 수소탱크폭발 사고와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화재 사고 등으로 인해 안전성이 문제로 떠올라 이 계획은 무산됐다. 우리나라가 수소충전소 셀프 충전을 시행하지 않고 흐른 몇 년간 북유럽은 수소충전소 셀프 충전 등 수소충전소분야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뤘다. 

이에 향후 우리나라도 시행하게 될 수소충전소 셀프 충전 등 충전소분야에서도 북유럽의 기술을 도입할 수 있다. 또한 충전 인프라가 충분한 북유럽에 우리의 수소모빌리티를 수출해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히 그린수소 생산분야 연구가 지속되고 있으나 당장은 기존에 지하자원을 수입해 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린수소 또한 초기에는 수입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생산분야에 강점을 가진 북유럽 국가와의 협력은 우리나라 수소경제 발전에 있어 필수적이다. 

지난 몇 년간 수소경제 발전을 위해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을 포함한 여러 국가와의 수소산업 협력이 이어져온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해외와의 수소경제 협력이 지속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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