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인 기자
▲박병인 기자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얼마전 한국도시가스협회가 ‘2022년 가스 AMI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가스 AMI 보급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 AMI는 기존 계량기에 ICT 기술을 융합해 정밀계량, 무선검침, 누출알람 등의 기능이 탑재된 첨단 기기이다.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원격검침, 안전관리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국내 도시가스업계도 기존 시스템에 첨단기술을 융합시켜 첨단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산물 중 하나가 가스 AMI라고 할 것이다.

올해 보급될 가스 AMI는 정부지원으로 보급되는 8만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추가 보급되는 2만대 등 총 10만대 분량이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년간 진행됐던 실증사업 보급물량 3만6,668대보다 2배 이상 물량이 늘어났다.

올해 가스 AMI 시범사업이 실시되는 것은 정부가 가스 AMI의 편의성과 뛰어난 기능을 통해 공급자-소비자 간 업무효율을 높이고 사회적 편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했다는 반증일 것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지난해 실증사업을 실시하며 도출된 보완점들에 대한 해결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도시가스협회는 산업표준화법에 준하는 단체표준을 제정하고 관련 시험 및 인증을 통해 통신 적합성, 데이터 신뢰성 및 무결성 등 체계적인 가스AMI 검증 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가스 AMI 보급 시범사업의 확대를 환영하며 도출된 미비점을 완벽하게 보완해 가까운 미래에는 도시가스 계량기의 표준이 가스 AMI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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