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근 기자
▲유정근 기자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지난 6일 김포시 학운산업단지 열처리업계의 공장에서 질소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폭발로 인해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인근 건물 5~7개와 차량 10여대가 파손됐다. 

또한 9일에는 경주시 외동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공장에서 질소탱크가 폭발해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5년간의 가스사고 발생현황 등에 따르면 산업용고압가스의 사고 발생비율은 전체 가스 사고에 비해 약 10% 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사고 발생비율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 내 2차례 연속으로 발생한 가스 폭발사고는 고압가스가 위험물질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위험이 있다.

반복되는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사고 원인 파악 등이 제대로 이뤄져야한다. 6일 발생한 질소가스 폭발사고의 원인을 찾기 위해 김포경찰서, 경기남부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의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실시해 가스통 결함여부, 감압밸브 작동 상태 등을 조사했다.

고압가스는 우리 산업에 있어서 대체할 수 없는 에너지원이나 매년 수요·공급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잦은 폭발 사고에 따라 안전 규제가 강화된다면 업계의 애로사항이 늘어나고 시장이 축소될 수 있는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폭발사고 발생률을 줄여 고압가스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 

고압가스 폭발사고는 주로 사용자의 부주의에서 발생한다. 공급업체·사용업체 등 각 업체는 용기 등 관련 물품 검사뿐만 아니라 주기적 종사자 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등 폭발 사고 예방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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