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현 기자
▲홍시현 기자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데이터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설인 데이터센터의 수요도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데이터센터 건설 유치를 위치를 위해 지자체에서도 적극 구애를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강원도는 춘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K-클라우드 파크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세종시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며 부산시에는 LG CNS 데이터센터와 MS도 지난해 부산 강서 미음산단에 데이터센터 1개 동을 준공 완료에 이어 나머지 5개 동을 순차 건설한다. 이외 지자체에서도 데이터센터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에너지 다소비 시설이다. 24시간 가동되면서 전력을 소비하고 이로 인해 기기에서 열(heat)이 발생해 이 열을 냉각시키기 위해 냉각장치를 가동되면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이는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은 에너지 소비를 어떻게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데이터 관련 국내외 시장은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시장성은 확실하다.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개발이 중요하다. 

지난 18일 민간차원에서 국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데이터센터기술위원회’가 발족했다. 데이터센터위원회에서는 설비 관련 에너지 효율화 및 관련 기술 발전을 목표로 관련 정책 연구 및 기술연구개발, 기술정보교류, 기술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등 데이터센터 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제는 정부차원에서의 역할이 남았다. 

민간과 정부의 협업을 통한 데이터 시장 등 에너지 신산업의 발굴·육성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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