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인 에너지기술 융·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2022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1차 신규과제 수행기관(대학, TP 등)을 선정했다.

신규과제는 융합대학원 6개, 혁신연구센터 4개, 지역에너지클러스터 2개, 중견기업 특화 1개, 정책기반구축 1개 등 총 14개 과제이며 정부는 동 과제에 2028년까지 7년간 약 550여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는 중견기업과 지역거점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최종적으로 해당 인재가 취업으로 연결되는 중견기업 특화 인력양성 과제를 최초로 추진한다.

선정 결과 융합대학원은 △서울대(고준위방폐물 관리) △강원대(수소안전 클러스터) △부산대(액체수소 저장·운송용 메가시스템) △한국에너지공과대(지능형 전기안전 인력양성 △경북대(에너지산업 순환경제 전환기술 △동국대(대용량 허브 배터리저장시스템 AI기반 안전설계) 등 6개가 선정됐다. 

또한 혁신연구센터는 △군산대·가천대(초대용량 풍력발전시스템 혁신연구센터) △한양대·한양대 에리카(DC그리드에너지 등 2개 분야 4개 대학이 선정됐다. 지역에너지클러스터 인재양성은 전북테크노파크와 충북에너지 산학융합원이 선정됐으며 중견기업 업종별 에너지효율화기반 탄소자원화 특화 인력은 한국공학대에서 맡게 됐다.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인력수급조사 등 정책기반 구축은 (주)이노싱크컨설팅이 진행한다.

선정 수행기관들은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과 협약체결을 진행 중이며 추후 기술융합 교육과정 신설, 학과(전공) 개설 등에 착수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에기평은 상기 대학에 현판을 수여해 ‘고준위방폐물 관리 융합대학원(서울대)’를 시작으로 6~7월에 걸쳐 현판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1차 신규과제 선정에 이어 15일까지 2차 신규과제(15개, 약 85억원 규모) 연구기획서를 접수 중이며 관련 상세한 사항은 에기평 홈페이지(www.ketep.re.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천영길 에너지전환정책관은 “2025년까지 융합형 연구인재 3,000명, 기업 수요에 기반한 현장 전문인력 5,000명 등 총 8,000명을 양성하는 등 에너지 혁신인재 양성에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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