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취임 축하인사차 면담을 요청해온 압둘아지즈 빈 살만(Abdulaziz bin Salman)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과 23일 화상면담을 진행했다.

이창양 장관은 압둘아지즈 장관의 취임 축하 인사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최근 고유가 상황에서 에너지 공급망 안정성 확보와 수소 등 미래에너지분야에서 한-사우디 간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특히 사우디가 한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으로서 우리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줬다고 강조하고 최근 고유가 추세 속에서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가 글로벌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장관은 사우디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우디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양측은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10월16일)을 맞이해 한국이 ‘사우디 비전 2030 전략’의 중점협력국가로서 에너지뿐만 아니라 산업·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데 인식을 공유했다.

탈석유·산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국가 청사진으로 사우디는 8개국(한국, 미국, 일본, 중국, 인도, 영국, 프랑스, 독일)을 중점 협력국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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