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4일 산업‧무역‧에너지 분야 주요 공공기관들과 합동으로 사이버공격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장영진 1차관은 산업부 사이버안전센터에서 훈련 상황을 시찰하고 해당 공공기관의 사이버보안 최고책임자들과 영상회의를 통해 사이버보안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사이버영역까지 확대되고 특정 대상을 목표로 한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과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를 공격하는 사례가 빈번해지는 등 사이버위협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21일 공공기관 사이버위기경보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됐으며 산업부는 사이버안전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보안관제를 강화, 긴급대응반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훈련은 사이버공격에 대한 산업부 및 산하 주요 공공기관의 대응역량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했다.

산업‧무역‧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13개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해 최근 동향을 반영한 사이버 공격 및 사고 유형에 따라 가상상황을 설정하고 탐지, 전파, 조치(복구), 보고 등을 통해 대응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해당 기관들과의 점검회의를 통해 국내외 사이버위협 관련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각 기관들의 사이버보안 대응 활동과 계획을 점검했다.

장영진 1차관은 “산업‧무역‧에너지는 국가경제의 근간으로 무역‧투자‧공급망 관련 중요정보와 핵심 산업기술, 국가기반시설인 전력시스템 등의 사이버보안이 중요하다”라며 “이를 소관하는 산업부와 산하 공공기관은 경제안보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사명감과 경각심을 가지고 산업부 사이버안전센터를 중심으로 유기적 협력체계와 철저한 대응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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