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무역협회(회장 구자열)는 2022년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을 맞이해 12일 코엑스에서 대행수출 실적 우수 기업에 대한 장관표창 및 105개 신규 전문무역상사에 대한 지정서를 수여했다. 

전문무역상사는 대외무역법 제8조의2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신시장 개척, 신제품 발굴 및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지정한 수출 대행 기업으로 수출 경험, 해외 네트워크 등이 부족한 수출초보기업이 수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해외 바이어 발굴 및 수출을 대행하고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산업부는 전문무역상사 제도 확산을 위해 지정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공사 단기수출보험 할인, KOTRA 해외바이어 신용조사 무료 제공, 해외 지사화 사업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출 대행 실적 등이 우수한 전문무역상사 2개사에 대해 산업부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이날 올해 105개 신규 전문무역상사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으며 이로써 전문무역상사 수는 지난해 지정 225개사를 포함해 330개사가 됐다.

최근 4년간 전문무역상사의 대행 수출액이 꾸준히 증가해 연평균 53억달러의 수출 대행 실적을 달성하는 등 우리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되면 지정 1년 후 전년도 대행수출 실적 등을 평가해 요건 충족 시 1년 더 전문무역상사로서 활동할 수 있다.

또한 산업부는 러·우 전쟁, 고유가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전문무역상사와 수출초보기업이 수출 품목, 마케팅 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상담회를 지속해 실시할 예정이며 대행수출에 성공한 전문무역상사에게 맞춤형 해외 마케팅 제공 등 지원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올해는 공급망 차질, 미·중 기술패권 경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가 예상돼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전문무역상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앞으로도 품목별·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출 대행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의 동반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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