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탄소중립펀드 1호’ 결성총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1호’ 결성총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경기도가 올해 총 1,030억원 규모의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1호’ 조성을 완료하고 탄소중립 분야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기도 탄소중립펀드’는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 친환경·저탄소 기술 보유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발굴·투자해 도내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육성을 도모하고자 올해 처음 조성한 정책 펀드다.

이번 1호 펀드는 도가 6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자금 등 970억원을 유치해 최초 결성 목표인 300억원보다 730억원이 더 많은 총 1,03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도는 2022년부터 향후 5년간 총 1,200억원 이상 펀드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1호 펀드 결성액이 목표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앞으로 2026년까지 총 2,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펀드 운용 기간은 2030년 7월까지로 운용은 한화투자증권(주)이 맡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5일 도 경제과학진흥원, 한화투자증권, 출자자 등과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1호’ 결성총회를 통해 펀드 조성을 완료하고 향후 기업발굴·투자 전략 등을 논의했다. 

정도영 도 경제기획관은 “이번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1호’ 조성으로 경기도형 녹색금융 실천을 위한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라며 “앞으로 도내 탄소중립 분야 기업을 적극 발굴, 투자·육성해 경기도가 탄소중립 산업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탄소중립 정책펀드 조성’ 사업이 포함돼 이번 펀드 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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