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LPG저장탱크 등 특정설비 맨홀을 열고 개방검사를 실시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들을 발견해 낼 때마다 무거운 책임감도 따르지만 사고로 인한 피해도 줄이게 됐다는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MS이엔아이에서 신명(SIN MYUNG)으로 사명을 변경한 (주)SM 김우태 이사는 “12개였던 특정설비전문검사기관이 24개로 늘어나면서 검사물량 수주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 놓여 있지만 안전한 검사업무를 수행하는 사업장으로 평가받는 그날까지 표준공정 절차를 밟아 책임감있게 묵묵히 검사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비계는 물론 퍼지, 기밀용 질소탱크와 검교정 등 검사장비를 제대로 확보하고 자격을 갖추고 경험 많은 숙련된 검사 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동명전문대 가스냉동과를 졸업한 후 (주)MS이엔지에 입사해 이채원 (주)SM 대표이사와 20여년 이상 동고동락을 하고 있다. 

안전을 무엇보다 중시하고 검사 절차와 법규정을 지키며 배려와 솔선수범을 통해 화합하는 (주)SM의 회사분위기가 너무 좋다는 김우태 이사는 대산, 여수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울산은 중소기업들이 많아 인프라측면에서 특정설비검사업무를 수행하기가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15년 이상된 LPG저장탱크의 매몰검사의 경우 영업시간에 맞춰 빨리 저렴한 비용으로 검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수익성이 높지 않다고 귀뜸했다. 

특정설비 검사는 용접부위의 균열, 핀홀 발생 등 숨어있는 사고 위험요소를 찾아냄으로써 사고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 첫 번째 임무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검사 공정을 생략하거나 부실한 검사는 사고발생 가능성을 높이게 되고 LPG와 고압가스가 폭발할 경우 검사를 의뢰한 사업장은 물론 일반 국민의 생명과 재샌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게 돼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으며 책임감을 갖고 검사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표준검사 공정을 일부 누락하면 빨리 검사를 마무리해 영업시간은 앞당길 수 있지만 사고위험성을 높인다는 점을 가스충전소나 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의뢰한 사업장에서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주)SM은 수익률이 낮을 뿐 아니라 빠른 검사를 요구하는 LPG충전소의 매몰저장탱크 등에 대한 검사 비중이 낮고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및 진단에 대한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안전을 위해 특정설비검사를 수행하게 되는데 경제성 측면으로만 접근하다보면 액회수, 용접부위 비파괴검사 등 개방검사를 자칫 소홀히 할 수 있어 검사를 수행하는 특정설비 전문검사기관이나 수검업체 모두에게 득보다는 실이 많기 때문이다. 

김우태 이사는 특정설비전문검사기관은 대기업에 근무환경이 그렇게 좋지 않지만 SM은 워라벨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14명의 임직원들 모두 업무와 관련된 자격증을 1개이상 취득해 전문성을 높이고 코로나19로 인해 2년동안 해외 연수를 못했지만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일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끼며 임직원들간 소통을 넓히며 친목을 강화하고 있다고. 

힘들고 어려운 일을 기피하는 MZ세대가 특정설비 검사업계에 많이 수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임직원들이 40~50대 이상의 노령화되고 있어 젊은 피르 수혈돼 신구 인력이 기술력과 경험을 전수하고 세대간 격차도 좁힐 수 있는 여건이 되기를 희망했다. 

굴착검사 및 안전점검 전문화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SM은 노후 탱크 개방검사 거래처 확보해 매출을 높이며 고용노동부로부터 올해 위험성 평가 우수기업에 선정되기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일반가스 충전업, 위험물관리 대행, 비계사업 등 신규사업 추진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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