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용기관리비용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21.12원/Kg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LP가스공업협회는 19일 이사회를 갖고, 용기공동관리제에 관한 제반 추진 방안 및 업무 위임 전결 규정 개정에 관한 사항을 확정됐다. 이사회가 확정한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25원/Kg선이 될 것이 유력했던 용기관리비용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3.88원/Kg 낮은 21.12원/Kg으로 확정됐다. 이와 함께 용기를 이용하지 않는 산업용, 집단공급용 등의 벌크용은 협회의 사후관리를 거쳐 전액 환불해 주기로 했다.

용기관리비 징수대상 물량은 용기이용물량, 충전소취급물량, 정유사의 산업용 직매물량 등의 안이 제시됐으나 당초 계획대로 용기이용물량에 한정키로 했다.

또 용기재검사비용은 재검비용의 현 시세를 충분히 감안해 재검사업계와 협의, 재검사비의 상한선을 책정, 공표키로 했다.

협회는 수입·정유사로부터의 원천징수 합의 및 일부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충전소들의 참여를 유도키 위해 다음달 중순까지 모든 용기충전소를 대상으로 원천징수 동의서를 청구키로 했다. 협회는 용기관리비에 소요되는 비용이 10원/Kg 안밖인 일부 회원사들의 반대가 용기공동관리제 시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보고, 지회차원에서 회원사를 적극 설득해 전체 충전소가 참여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협회는 용기공동관리제에 대한 세부안인 ‘용기공동관리규약’을 마련해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적극 추진키로 했다.

고영규 기자 ygk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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