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환기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각종 오염물질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수단이다”

오재근 그렉스 사장은 코로나19 재확산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환기의 중요성을 이와 같이 설명했다. 

정부에서는 2006년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을 통해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던 환기설비를 공동주택까지 확대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더불어 실내·외 공기의 단순 교환뿐만 아니라 보다 청정하고 안전한 환기시스템에 한 중요성이 더욱 커져 환기기준 보다도 강력한 헤파필터를 적용하면서 공기청정을 겸한 환기장치가 보급되고 있다. 

오재근 사장은 “환기설비 기술이 발전하면서 광플라즈마나 자외선 살균 등 각종 살균장치를 추가해 유해세균까지 제거할 수 있는 환기·청정·살균의 다목적 제품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돼 건설사마다 자사 브랜드 가치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제조사들의 치열한 기술 개발 경쟁이 이뤄지고 있음을 전했다. 

그렉스는 현관에서부터 욕실, 주방, 침실에 이르기까지 사용 목적과 소비자 니즈에 능동적으로 대처가 가능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 공동주택 환기 시장은 급변하고 있는 주택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건설사와 제조사 또는 제조사와 제조사 간 협업이 증가하고 있다.

오 사장은 “소비자 요구를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 개발이 완료됐거나 현재 진행 중”이라며며 “대표적으로 공기청정 겸용 환기시스템이나 현관청정을 위한 에어샤워와 에어브러쉬, 욕실청정을 위한 오토팬시리즈 그리고 주방청정을 위한 오토분배기와 팬분리형 주방후드배기팬 등이 있으며 일부는 이미 협업을 통한 제품 공급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렉스는 리모델링 건축구조의 특성을 고려한 층고 제약이 적거나 기계설비 기술기준에 따른 환기설비 점검구가 필요없는 환기방식, 주방의 공기질 개선을 위한 제품 등 현관에서부터 욕실, 주방, 침실에 이르는 주택 내 모든 장소에 적용이 가능한 다양하고 선택의 폭이 넓은 제품군으로 실내공기 환경개선과 미래 주거환경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강점으로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그렉스는 리모델링 건축구조에 최적화된 환기시장 선점과 전문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애프터마켓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재건축 규제로 인해 리모델링시장이 급증하면서 한정된 건축구조에 적합한 환기방식이 요구되고 있으며 그렉스의 환기시스템은 모든 환기덕트가 천장에서 이뤄지는 것과 달리 천장과 바닥으로 분산·설치하거나 건축 점검구가 필요 없는 분배기 일체형 환기장비는 리모델링 건축구조에 적합하기 때문에 적용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오토형 현관 에어샤워와 욕실팬의 경우 미세먼지 제거와 욕실 고급화 추세에 맞춰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기존 제품의 단순교체나 인테리어 목적의 교체 등 애프터마켓이 활성화돼 있는 점을 고려해 B2C 시장으로의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상설전시장을 개설·운영하고 있고 중·대형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대부분 제품 런칭이 완료돼 판매가 되고 있다.  

오 사장은 “환기 제조업체 간 선의의 경쟁과 협업을 통한 기술 개발로 환기 성능과 신뢰성 향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기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나 휘발성유기화합물과 같은 유해물질로부터 우리 집을 보호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이지만 지금도 많은 가정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선호하고 있다. 이미 국가 공인기관을 통해 공기청정기와 비교해 환기성능이 우수하다고 보도되고 있지만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공기청정기가 많이 선택되고 있다. 이런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제조업체 간 협업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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