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가스시설은 부실시공이 곧 사고의 원인으로 직결되므로 완벽시공을 위한 이행을 철저히 해 품질향상 및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안전책임시공에 타협이 없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는 김영기 (주)범강기연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29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지난 39년간의 국민 안전을 위한 완벽한 가스시공 노력이 조금이나마 인정받았다. 

김영기 대표와 가스시공과의 인연은 김 대표가 20대 초반에 고압가스냉동학원을 다니면서 시작됐다. 가스자격증 취득 후 가스시공업체에서 약 15년간 현장시공을 경험한 이후 1996년 서울 송파구에 범강기연을 설립해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가스시공업계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올려 놓았다.   

김 대표의 철칙한 완벽시공이다. 김 대표는 “가스안전의 출발은 규정을 준수하는 완벽한 시공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력 10년 이상 시공관리자부터 일용직 인력에 이르기까지 주1회 기술·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가스 시공 관련 법령, 시공지침 등의 교육과 매뉴얼 교육, 지역 시공업체와의 업무협의 간담회, 현장의 개선사항 등 의견을 적극 수렴 등 최상의 기술인력, 최고의 책임시공, 최대의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가스배관용접부와 PE융착부의 품질은 용접사 및 융착원의 기량과 직결되므로 별도의 교육을 실시해 공사실명제 및 품질향상과 배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이력 및 관리대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50여개 가스설비공사 현장에 PE가스배관 소켓융착 시 자동면취기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공기단축은 물론 완벽한 시공으로 품질향상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발주처인 공기업, 공공기관, 종합건설사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노력은 현장에서 빛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참여한 주요사업으로는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평택에코센터 조성 도시가스시설공사, 빛가람혁신도시 아파트 2,412세대 도시가스공사, 화성향남아파트 1,808세대 도시가스공사, 구리문화예술회관 특정가스 사용시설 등 이외에도 수많은 현장에서 ‘안전한 공급’을 위한 철저한 시공으로 국가산업 발전과 가스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 300여개 가스시공 현장에 기술인력 및 기능공 채용으로 연평균 1,06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단지 시공에 그치는 않고 최근 10년간 6만5,000세대 가스사용시설 무상안전점검을 통해 가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홍보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가스시공업계 발전을 위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가스공사업협의회 서울 대표간사를 맡아 활동하면서 LPG시설 철거 시 가스시설시공자가 철거할 수 있도록 KGS 코드 개정 건의를 반영시켰으며 가스시공업계의 권익 보호와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신기술, 신공법 등의 세미나를 통해 가스시공업계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힘을 기울였다. 

또한 시공실명제를 확립하도록 분기별 가스시설공사 현장점검을 실시해 품질점검을 실시할 뿐 아니라 부실시공과 무자격자 시공을 사전에 근절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하도급 지급확인제도(현급 지급) 도입과 불공정 하도급 거래제도 개선 등 가스 관련 법령 제도개선과 경영환경 개선에 일조했다.

이외에도 전국 가스시공업체 1,420여개 업체에 가스보일러 설치 시 불량시공 및 무자격자 시공 등을 적발해 행정기관에 고발토록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며 직접 시공한 아파트 세대에 보일러 연도와 가스누설 여부를 무상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서울시 전역에서 보일러 안전사용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가스안전 예방에 열정을 쏟고 있다.  

김 대표는 “탄소중립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가스시공업계도 변화해야 한다”며 “수소, 암모니아와 같은 새로운 가스시장은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충실히 준비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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