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 회장
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 회장

[투데이에너지] 투데이에너지 창간 2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에너지업계는 물론 모든 독자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언론으로 거듭 성장해 가길 기원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LPG업계와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 같이 힘을 모아 하루빨리 위기상황을 극복해야겠습니다.

LPG사용제한 폐지이후에도 LPG자동차 등록대수는 쉽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신차 LPG RV 스포티지가 7월에 출시됐고 12월에 그랜저 풀체인지 모델이, 내년 초에는 QM6 화물밴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 하반기에는 신형 LPG 1톤 트럭(포터·봉고3)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될 LPG 1톤 트럭은 신형 LPG 터보엔진을 장착해 출력과 성능에서 기존 디젤트럭을 능가합니다. 

환경규제 대응이 어려운 디젤트럭은 단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LPG 1톤 트럭이 연간 10만대 이상 생산·판매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국내 LPG차 총 판매대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LPG 1톤 트럭이 택시시장을 대체할 만큼의 수요가 예상되며 이를 계기로 수송용 LPG수요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협회는 LPG엔진 개조시장을 활성화시키고 가스냉난방기(GHP) 보급, 연료전지, 선박 등 LPG 신규수요를 확대하고 LPG충전업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LPG셀프충전 규제특례 실증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셀프충전 제도를 조기에 도입하고, 지하매몰탱크 검사방법 개선 등을 통해 회원사 비용절감 방안 강구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가 에너지원의 다각화가 절실한 상황이며 분산형 에너지이자 위기대응 에너지로서 장점을 가진 LPG를 우리나라 주요 가스체 에너지원으로 유리·관리할 수 있는 정부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또한 새 정부가 출범하고 기존 주유소와 LPG충전소를 친환경에너지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전국 요소요소에 자리한 2,000여 LPG충전소가 수소+전기 등 융복합충전소로 전환하기 위한 지원도 필요합니다. 

LPG충전소가 사라지면 도심 내 수소인프라 구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LPG충전소 수익성을 향상시켜 휴·폐업을 최소화 시키고 순차적으로 융복합충전소로 전환해갈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협회는 LPG수요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정부정책·규제개선에 적극 대응하고 회원사 권익향상을 위해 협회 역량을 집중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건전한 시장발전과 미래 에너지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지원과 성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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