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철 KR 회장(좌), 오운열 KIMST 원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형철 KR 회장(좌), 오운열 KIMST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지난 13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KR 본사에서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 오운열)과 함께 ‘ESG 경영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양 기관이 ESG 경영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함께 하며 시작됐으며 내부 ESG 진단 수행 및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이 주된 목표다. 

KR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 수행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ESG 경영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ESG 수준 진단을 통해 도출된 ESG 섹터의 위험 및 기회 요소 등을 공유하고 최적화된 지속가능경영 전략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KIMST는 해양수산분야 연구개발(R&D) 전문기관으로 약 550개 기업의 국가 연구개발 기업을 평가·관리해오고 있으며 △해양수산 R&D 전략사업 발굴 △사회문제해결형 R&D 지원 △일자리창출 및 상생협력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형철 KR 회장은 “해양수산분야의 우수 R&D기관인 KIMST와 함께 해사업계 내 지속가능경영 확산에 함께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며 “KR이 그간 쌓아온 ESG 평가체계와 지표개발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양사가 ESG 전반의 실질적 과제를 도출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KR은 지난해 개발한 해운업에 특화된 Shipping ESG 평가지표에 이어 올해 9월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조선 특화 ESG 평가지표를 개발 완료했다. 이밖에도 EU와 IMO 등 국제 환경규제 강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탈탄소 대체연료 개발 및 친환경 기술 지원 등 해사업계의 ESG 도입과 대응을 적극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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