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갑 사장(우)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박희갑) 영흥화력발전소가 지난 6일 아시아 최고권위의 전력기술 전문지인 아시안 파워(Asian Power)로부터 ‘아시아 최고의 청정 석탄화력발전소(The Best Clean Coal Power Plant in Asia)’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이 상은 아시안 파워가 2005년도부터 매년 아시아 지역에서 건설, 운영되는 모든 발전소를 대상으로 환경, 설계·시공, 기술, 운영, 정비분야 등을 총망라해 평가함으로써 각 분야별 최우수 발전소를 선정하는 것으로 영흥화력은 ‘친환경분야의 아시아 최우수 발전소’로 선정됐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에 건설된 80만kW급 석탄화력발전소인 영흥화력 1, 2호기는 2004년 7월과 11월에 각각 준공돼 수도권 전력수급안정에 획기적으로 기여함은 물론 환경친화적인 발전소로서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수도권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국내외 최고 수준의 환경보전대책이 요구됨으로써 국내 화력발전소 최초로 인천광역시와의 ‘환경협정’을 체결하고 학계전문가, 시민단체, 지역주민 및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공동조사단’과 함께 발전소 건설 및 운영과정중의 완벽한 환경보전노력을 통해 세계 제일의 친환경발전소로 거듭날 수 있었다.

특히 세계 최첨단 고효율 환경설비 도입에 총 사업비(약 1조 8,000억원)의 20% 규모인 약 3,600억원을 투자해 대기 환경분야의 경우, 법정기준치보다 훨씬 강화된 인천시 환경협정기준치 상회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인천시의 황산화물 환경협정기준치(70ppm) 준수를 위해 저유황탄 수입노력과 지속적 설비개선 및 최적운전기술 확보 등으로 45ppm(법정기준치의 50%, 인천시 협정기준치의 70%) 이하로 운영되고 있다. 저감이 가장 어려운 질소산화물은 법정기준치 70ppm보다 엄격한 55ppm수준으로 운영하기 위해 국내 최고효율의 탈질설비를 가동 중이며 먼지 역시 법정기준치(40㎎/㎥)보다 50% 이상 저감시키고자 99.9% 이상의 전기집진기를 가동하고 있다.

또한 중수도 시스템을 도입해 발전소의 모든 폐수를 재활용함으로써 폐수 無방류 발전소로 승인받았고 저탄장의 비산먼지 방지와 주변과의 환경조화를 위한 방풍림과 자연환경보전 체험학습장 겸용의 생태공원 조성을 비롯해 제반 발전시설의 옥내化 및 자연친화적 채색, 석탄회 재활용處 개발 및 高품질 탈황석고의 생산 등 철저한 자원 재활용을 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폐기물 감축 및 수익 증대 도모 등 다방면에 걸친 세계 최고의 친환경 발전소 건설 및 운영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음으로써 이번에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영흥화력은 지난 2005년 8월에도 파워 인터내셔널誌에서 선정하는 세계 우수 발전소중의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