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하고 있는 이용빈 의원
질의하고 있는 이용빈 의원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유통구조 개선과 저렴한 LPG가격을 위해 보급된 지 20년이 넘은 소형LPG저장탱크의 안전이 불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용빈 의원은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전국에 설치된 소형LPG저장탱크가 7월 말 현재 9만9,958개에 이르는데 LPG용기에 비해 훨씬 안전하다고들 하지만 시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소형LPG저장탱크에 연결된 금속후렉시블 호스 내에서 가스가 재액화되면서 조정기에 있는 다이아후렘이 경화되고 이로 인해 조정기 부위에서 가스누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용빈 의원은 가스안전공사가 지난 2020년 9월 시중에 유통중인 압력조정기 7개 제품에 대해 샘플링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 제품에서 액유입 흔적이 발견됐고 4개 제품에서 가스누출이 이뤄졌는데 2년이 지난 현재에도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따져 물었다. 
  
액유입 원인에 대해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재액화 현상 뿐만 아니라 과충전, 제품결함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답변했다. 

이에 이용빈 의원은 아직도 추정만 하고 있냐라고 지적하며 뭔가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가스공급자들이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는 금속후렉시블 호스가 검사품이 아니라 인증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임해종 사장은 현장에서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현장 인증품으로 관리해 왔는데 인증보다 강화된 품목으로 관리해 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해종 사장은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10만개에 이르는 자동절체조정기에 대한 일제점검 계획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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