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세계 최대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 중 하나인 카타르에서 18일 동국 최초의 태양광발전소가 개설했다. 국내 발전량 중 약 10%를 충당할 예정이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태양광에너지에 대한 폭넓은 투자를 목표로 하는 카타르가 일본의 마루베니나 프랑스의 석유 대기업 토탈에너지즈와 협력해 2016년에 발족. 17억카타르리얄(약 7,000억원)을 투자했다. 

약 180만장의 태양광 패널이 사막에 설치됐으며 총 면적은 10km² 이상에 달한다.

낮에는 트래킹 기술에 의해 패널이 태양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일사량을 확보하고 야간에는 로봇암 장치가 패널 위의 모래를 제거한다. 

11월20일 개막하는 월드컵 카타르대회(2022 월드컵)의 주최자는 이 거대한 태양광 발전소 이용을 염두에 두고 월드컵 사상 최초의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넷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대회 기간 중에 이번 태양광발전소에서 스타디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카타르 에너지 담당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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