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에 참석한 한국측 VIP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에 참석한 한국측 VIP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내 환경 및 에너지분야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ENTECH  VIETNAM(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 베트남 2022)’ 행사가 올해 14주년을 맞아 국내기업들의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 개척을 지원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온 새로운 원동력이자 희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BEXCO와 본지가 공동 주관하는 ‘ENTECH  VIETNAM 2022’ 행사가 26일 베트남 하노이 NCC(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 베트남 2022’ 행사는 국내 전력·발전,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절감, 수처리, 폐기물처리, 토양, 지하수 등 환경·에너지산업의 동남아시아시장 집중공략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에 참석한 한국측 VIP들이 개막식에 참석해 있다.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에 참석한 한국측 VIP들이 개막식에 참석해 있다.

ENTECH VIETNAM 전시회는 최근 몇년간 코로나19 상황이라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력 에너지기업들의 시장 주도를 이끌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사회 전환에 더욱 부응하는 국제 전시회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최초 개최 이후 환경·에너지분야 국내기업들의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국가 수출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현지 민간기업 및 전력공기관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주는 대표 전문 해외전시회로 발돋움했다. 

특히 현실성이 높은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에 부응하는 국내 환경·에너지기업들이 코로나19 등 각종 위기 속에서도 성장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강한 기업으로 이끌어오고 있다. 특히 그린산업분야 최고이자 최대 시장을 창출해내고 매출을 확대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왔다.

참가한 기업과 함께 전력 및 발전공기업 관계자들은 올해 14주년을 맞는 이번 전시회의 의미와 성과에 대해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행사로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발전사와 발전협력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발전사와 발전협력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6개발전사 주무발전사로 참가한 한국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 베트남을 통해 수많은 환경과 에너지산업분야의 기업들이 판로개척과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어느 덧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까지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라며 “이것이 지난 10여년간 이번 행사가 만들어낸 성과이자 가치라고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발전관을 통해 처음 참가한 기업의 관계자는 “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 베트남을 통해 본사의 제품이 베트남을 넘어 주변 동남아국가들에게도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판로개척의 기회를 얻었다”라며 “단순히 좋은 기회를 몇 번 제공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그 성과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이 많은 기업들에게 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이 필요한 이유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ENTECH VIETNAM 2022 첫날 전시장은 현지 바이어 및 관람객 등으로 아침부터 북적였다.

특히 올해 85개사 124부스 규모로 한국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참여기업들의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올해는 한국동서발전을 주관사로 발전6사(한국동서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가 협력기업 10개업체 29부스를 공동으로 마련, 베트남 진출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발전공기업들은 협력사의 기자재 상담 등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올해 베트남 전시회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발전6사의 협력사 구매·비즈니스 상담 지원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수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대에 앞장서온 국내 발전 공기업들의 노력과 의지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발전공기업들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감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나갈 전망이다.

부산 전시관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부산 전시관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또한 발전6사의 ESG경영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의무이자 생존기반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발전6사의 공동관은 협력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 및 중장기적 경영지원 노력을 통해 튼튼하고 든든한 발전 산업 생태계를 함께 구현해 가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특히 발전 6사의 확고한 공급망 조성을 위한 협력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 및 ESG경영 인식 개선과 역략 강화, 수출기업화 촉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동우옵트론(주) 등 국내 환경·에너지분야 주요 기관과 주력기업들이 참석해 미래 성공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앞장서온 그동안의 성과를 전시했다.

발전사의 관계자는 “발전사 협력기업을 포함한 국내기업들에게 베트남 전시회는 단순한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기업이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나가는 원동력이 돼 주고 있다”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해외시장 진출을 어려워했던 기업들에게 당당히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동남아를 넘어 전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자리잡길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에 참여한 한국기업들간의 사전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에 참여한 한국기업들간의 사전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전시회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환경, 에너지분야를 중심으로 전세계 산업흐름을 주도할 신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번 행사가 기업들에게 해외판로 개척을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난 10여년간 진행해오면서 경험한 노하우가 전시회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으며 기업들도 그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좋은 기회를 잡아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바이어 초청 각종 구매상담회도 진행됐다.

부산시의 관계자는 “KOTRA 하노이 무역관을 비롯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과 긴밀한 협조로 동남아시아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벡스코의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취약점인 해외시장 진출문제점을 해결하는 등 환경·에너지산업에 종사하는 국내기업들의 활로를 열어주는 대표적인 행사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응웬 마잉 꾸엔 하노이 인민위원회 부의장(좌 2번째)이 한국 기업을 방문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응웬 마잉 꾸엔 하노이 인민위원회 부의장(좌 2번째)이 한국 기업을 방문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이번 ‘국제 환경·에너지산업전 베트남 2022’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베트남 하노이 소재 NCC에서 열린다.

한편 ENTECH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지역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된 해외 특별 전시회 ‘ENTECH VIETNAM’은 지난 2009년부터 베트남 하노이·호치민에서 개최해 왔다. 

NCC 전경.
NCC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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