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환원제철기술 전환 대응 과정 중 고로 제철의 탈탄소 기술과 한계’ 심포지엄이 진행되고 있다.
‘수소환원제철기술 전환 대응 과정 중 고로 제철의 탈탄소 기술과 한계’ 심포지엄이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권기영, 이하 에기평)은 26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수소환원제철기술 전환 대응 과정 중 고로 제철의 탈탄소 기술과 한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에기평이 지원하고 있는 연구과제의 기술개발 현황 및 성과를 공유하고 수소환원제철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들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2022년 대한금속·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와 연계해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및 유럽에서 진행 중인 함수소 가스의 탄소 대체 확대 및 배출 CO₂의 재이용/활용(CCU) 등에 대한 기술 개발 현황 및 성과가 공유됐고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국내 상황에 적합하고 효과적인 CO₂ 저감 방안들이 논의됐다. 

과제를 주관한 포스코는 현대제철 등과 협력해 개발 중인 함수소 가스의 고로 활용, 저탄소 철원 제조 및 활용, 바이오매스 활용 등 고로 CO₂ 저감 기술들에 대해 현재까지의 개발 성과 및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해외전문가로 초청된 Ariyama 일본 동북대 명예교수, Chu 중국 동북대 교수 및 Schenk 오스트리아 Leoben대 교수는 함수소 가스의 고로 활용, 순산소 고로에서의 배가스 순환 및 배출 CO₂의 활용 기술 등에 대한 기술개발 현황과 한계 그리고 각 국가의 철강산업 탄소중립 기술개발 로드맵 등을 소개했다. 

또한 기업(포스코, 현대제철), 대학(연세대) 및 연구소(RIST)가 참여한 패널토론에서는 현재 개발 중인 CO₂ 저감 기술들의 적용 가능성, CO₂ 포집·이용 기술의 고로 연계 가능성 및 각 기술들의 적용 한계 등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권기영 에기평 원장은 “철강산업은 온실가스 다배출업종 중의 하나로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중요한 분야“라며 ”제철공정의 탄소저감 기술 개발 지원 등 성공적인 녹색전환과 관련 신산업 성장 기회 확대를 통해 철강산업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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